맥(MAC)?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맥(MAC)?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나 대신 장내 미생물이 먹는 맥(MAC)

우리 ‘장미(장내 미생물의 줄임말)’들의 먹이, 바로 맥(MAC)입니다. 피비오 앱을 사용하시다 보면 맥(MAC)이라는 용어를 계속 접하시게 될 거에요. 식물에 포함된 복합 탄수화물인 맥(MAC)은 밀가루나 쌀에 포함된 전분과 달리, 소화액으로는 분해되지 않습니다. 대신 대장까지 가서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데요. 장내미생물은 소화되지 않은 맥(MAC)을 먹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짧은사슬지방산을 만들어 냅니다. 장내 미생물은 어떤 ‘종’이냐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맥(MAC)이 다른데요. 어떤 미생물은 사과에 있는 펙틴을 먹이로 하고, 어떤 미생물은 보리에 있는 ‘베타글루칸’을 먹이로 합니다. 따라서 장내 미생물을 다양하게 가꾸기 위해선 여러 종류의 식이섬유를 적절히 조합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내 미생물을 굶기면

맥(MAC)이 공급되지 않으면 장내 미생물은 먹이가 없어 쫄쫄 굶게 됩니다. 먹을 것을 찾아 다니던 일부 장내 미생물은 장의 점막을 갉아 먹어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그러면 장에 구멍이 뚫리는 장누수증후군이 생기거나, 핏 속으로 세균의 독소 등이 퍼져나가 전신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맥(MAC)과 비슷한 개념으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만을 위한 먹이가 된다는 점에서,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맥(MAC)과 차이점이 있죠.

맥 섭취를 위한 ‘반반 식탁’

피비오 앱에서는 일주일에 최소 30가지 이상의 과일, 채소, 곡물, 견과류 등을 통해 맥(MAC)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를 위해 ‘반반 식탁’을 꾸리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으로 식사의 절반을 채우고, 나머지 절반은 장내 미생물들이 먹을 수 있는 맥(MAC)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우리도 맛있게 먹고 장미들도 잘 먹어야 몸도 건강해지고, 건강한 식단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부터 내 음식 50%, 장미를 위한 맥(MAC) 50% 섭취하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