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의 주원료가 되는 카카오 열매의 씨앗, 카카오빈은 쓴 맛이 아주 강합니다. 여기에 설탕 등을 넣어 쓴맛을 중화시킨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초콜릿이죠.
카카오 성분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고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는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최근 연구에서 그 이유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빈에는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항염증 효과를 가진 물질로 바뀐다는 것이죠. 플라보노이드는 장내 미생물이 좋아하는 맥(MAC) 이기 때문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먹이로 삼는 유익균의 숫자도 늘어나게 됩니다.
- 맥(MAC)섭취를 위해 초콜릿을 먹는다면 적어도 70% 이상 카카오를 포함한 다크 초콜릿을 선택해주세요. 99% 함량의 다크 초콜릿이나 카카오닙스가 장내 미생물에겐 더 좋지만, 쓴맛이 강해 먹기 힘들 수 있어요. 요거트,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는 방법을 추천할게요!
- 카카오&초콜릿은 저포드맵 식품입니다.
- 참고문헌
Magrone T, Russo MA, Jirillo E. Cocoa and Dark Chocolate Polyphenols: From Biology to Clinical Applications. Front Immunol. 2017 Jun 9;8:677. doi: 10.3389/fimmu.2017.00677. PMID: 28649251; PMCID: PMC5465250.